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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경원 자녀 부정입학 의혹' 수사한다··· 54일 만에 첫 고발인 조사

 


【 청년일보 】 자녀 부정입학 혐의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고발한 후 첫 조사를 받으러 온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검찰의 뒤늦은 수사 개시를 비판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안 소장은 8일 오후 고발인 조사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마지못해 수사에 착수한 느낌이 든다"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언론과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고 지적하면서 "검찰이 일부 사건은 과잉 조사를 하면서 이번 사건은 아예 수사하지 않고 비호한다"고 주장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성상헌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안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번 고발인 조사는 지난 9월 16일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가 나경원 원내대표를 고발한 이후 54일 만에 처음으로 진행됐다.

 

시민단체는 나 원내대표의 딸과 아들이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학교의 입시를 치르는 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은 이후에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사학비리 의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및 특혜 의혹 등으로 총 4차례 나 원내대표를 추가 고발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에게 뇌물수수 및 사후수뢰, 업무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가 있다며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해왔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23) 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김씨는 이듬해 8월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에 1저자로 등재됐다. 연구 포스터는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붙이는 초록 성격을 띤다.

포스터 공동 저자 중 김씨만 고교생이었다. 김씨는 포스터 발표 다음 해인 2016년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에선 김씨가 방학 동안 윤 교수의 도움을 받고 서울대 연구실을 이용한 것은 '어머니 인맥을 이용한 특혜'라며, 상당한 의학적 지식이 필요한 실험에 김씨가 직접 참여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는 나 원내대표 딸이 2011년 성신여대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다.

2012학년도 수시 3개월 전에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갑작스럽게 신설됐고,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SOK 회장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6년 7월 딸 김씨가 SOK 당연직 이사에 이름을 올린 점 등 김씨의 스페셜올림픽 활동과 관련한 특혜 의혹에도 휩싸여있다.

나 원내대표는 2011∼2016년 SOK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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