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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결정했지만...제주항공, 자금난 해소 '첩첩산중'

제주항공, 코로나19 여파에 경영난 가중...유상 증자 진행
이스타항공 인수 앞두고 '자금난' 겪는 제주항공 '귀추주목'

 

【 청년일보 】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전례없는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자금난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더욱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재무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제주항공은 총 17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진행, 오는 7월 안에 완료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를 계기로 제주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대금 중 1022억원은 운영자금으로, 678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92억원과 영업손실 657억원, 당기순손실 1014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전년 대비 매출 또한 41.7%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또한 적자로 전환했다.

 

문제는 제주항공이 이번에 진행한 유상증자가 3자 배정이 아닌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를 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제주항공이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이스타항공에 대한 인수작업을 하는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한 부분은 제주항공의 주머니 사정이 녹녹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업계의 설명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54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계약금으로 119억 5000만원을 지급하고 지난달 29일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여 이스타항공의 주식을 취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지난달 28일 해외 기업결합심사 지연을 이유로 주식 취득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일각에선 제주항공이 태국과 베트남 등 해외기업결함심사에서 승인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식 취득 일정을 연기했지만 사실은 자금난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항공업계의 올해 전망이 밝지 못하다. 그렇기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만약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더라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항공업계의 올해 전망이 밝지 않아 제주항공이 당초 기대한 '규모의 경제' 효과도 내기 어려울 수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유상증자에 성공한다해도 현재의 자금난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가 진정이 되고 업황이 회복된다하더라도 저가항공 시장업계의 치열한 운임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임이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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